우리 집을 부탁해, 내 마음도 부탁해.




무더위를 준비해야 하는 6월의 초입, 강남주거복지센터에서는 두꺼운 옷가지를 정리하고 무거운 집 분위기를 경쾌하고 시원하게 바꿀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정리수납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강남주거복지센터 고객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영구임대아파트 등 좁은 집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 작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론에서도 문제로 보도된 적이 있는 어느 쓰레기 집은 청소하는데 22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었고, 그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15톤이나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삶에 지치고 정신건강에 늘 위협을 받는 요즘 사람들은 나를 놓치기가 쉬워서 우리 서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혜련 정리 달인 강사님은 효과적인 정리정돈이란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고, 이를 통해 물건이 차지한 사람의 자리를 다시 찾아주는 것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사람이 머물 공간에 있는 물건들을 제자리에 두고 사람의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하신 여성장애인 자조모임 회원들과 활동지원사 분들은 마지막 화두인 “정리란?”이란 질문에 “행복이다”, “힐링이다”, “만족스럽다”, “즐거움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주거를 위해 주거복지제도와 서비스 이용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한 후 진행한 정리수납 특강은 집에서 수건이나 양말, 속옷처럼 자칫 우리 집을 어지럽힐 수 있는 아이템을 어떻게 개서 어떻게 수납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교육의 내용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나의 공간을 관리하는 원칙과 철학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도입부에 반복적으로 물었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역할이나 타인에 의해 정의되는 내가 아니라 나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기반해서 나를 다시 정의하게 하였고, 자신에게 아무도 물어봐 주지 않았던 질문을 자신에게 하면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 고객들은 내내 미소를 띠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굿잡 여성 장애인 자조모임 팀과 협력하여 진행한 2019년도 강남주거복지센터의 첫 주민교육은 집 정리 노하우를 배우러 와서 마음의 상처를 정리하고 확보된 마음의 공간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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