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없다고? 더 찾아보고 얘기하자!




업무인수인계를 받는 날,

다급한 사정이 있으니 꼭 챙겨야 할 고객으로 전달받은 A씨.

우리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반갑고도 절박한 호소에서 아! 이런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A씨는 전세임대 세입자로 명도소송에서 패해 빠른 시간 내에 퇴거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다행히 이사갈 곳을 정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이사업체를 구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사비를 지불할 여유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강남주거복지센터는 서울시의 교부금으로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일하는 곳입니다.


2월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서울시에서는 사업비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고 사업비가 내려온다고 한들 이사비로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하소연을 들어드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온돌에 문의해보시기를 안내해드리고 전화를 끊었지만 내내 석연치 않았습니다.


이후 몇일이 지나 SH서초센터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A씨의 이사비를 혹시 법인에서 지원해 줄 수는 없는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통화 이후 마음에 걸렸던 터라 A씨께 전화를 드리니, 거의 신음하듯 힘없고 우시는 듯한 음성으로 다급함을 전해왔습니다.


전화를 끊고,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사업체 중 큰 기업은 사회공헌사업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유명한 ○구이사를 검색하고 홈페이지를 살폈습니다. 역시!! 사회공헌사업이 있었고, 그것은 무료이사였습니다. 작년에 마포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하여 무료이사를 했던 사진이 있었고 저는 당장 마포주거복지센터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네, 우리가 했었고요, ○구이사에서 정말 정성스럽게 봉사해주세요~!”마포센터 김유정 대리님의 목소리에서 무조건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하게도 김대리님은 어마어마한 적극성으로 A씨의 무료이사 연계를 도와주셨습니다.


3월 10일 A씨는 이사를 합니다.


주거복지. 먹고 입는 문제는 기초생활보장으로 해결한다지만 강남 빈민들의 주거문제는 빈부의 격차를 떠나 삶을 유지하느냐, 거리생활로 내몰리느냐 하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고객의 절박함 속에서 또 한 번 배웁니다. 할 수 없다고? 더 찾아보고 얘기하자고!



조회 38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 36 2층

Tel : 82-2-518-2197

Fax : 82-2-518-2105

2019 by GJ Story Webzine. Proudly created with Good Job Center for Independent Living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 home
  • 화이트 유튜브 아이콘